[부산·울산 혁신도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5년내 사고사망만인율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겠다"

입력 2015-04-24 07:00   수정 2015-04-24 11:13

[ 하인식 기자 ]
‘2019년까지 사고사망만인율을 선진국 수준인 0.3%대까지 낮춘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올해 설정한 새 경영목표다. 이영순 이사장은 23일 “1987년 공단 설립 당시 2.66%이던 산업재해율이 지난해 역대 최저인 0.53%로 크게 낮아졌지만 아직도 안전보건 수준은 선진국과 격차가 심하다”고 말했다. 근로자 1만명당 사고로 인해 몇 명이 사망하는지를 나타내는 사고사망만인율의 경우 한국은 미국, 일본, 독일에 비해 두 배 이상 높다.

이 이사장은 올해 산재예방사업 방향을 △대형사고 예방을 위한 대응체계 구축 △ 산재 취약계층에 대한 사고사망재해 예방 △사업장의 자율안전보건체계 구축 △근로자의 직업건강 증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범국민 안전의식 확산을 위한 교육과 안전문화사업 추진 등 다섯 가지로 압축했다.

공단은 대형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올해부터 ‘화학사고 사전 위험 경보제’를 도입해 공정안전보고서(PSM) 제출대상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주기적으로 분석하고 등급별로 차등 관리키로 했다.

10억원 미만 공사 건설현장에 대한 추락예방시설 설치 시 지원비용을 170억원으로 확대(2014년 70억원)하고 근로자 수 10인 미만 사업장의 작업환경 측정과 특수건강검진 소요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이주 근로자가 많이 일하고 있는 업종, 직종, 작업을 분석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13개 국가 근로자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사진, 삽화 등을 활용한 종합 안전보건 교육에도 나선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나 장년근로자, 일용근로자 등 건설업과 서비스업 분야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기초안전보건 교육 위탁교육비도 지원한다. 15개소인 근로자 건강센터를 20개소로 늘리는 등 근로자의 직업건강 증진 사업도 강화한다.

공단은 오는 5월31일부터 6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1회 국제산업보건대회를 연다. 국제산업보건대회는 국제산업보건위원회(ICOH)가 주관하는 행사로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산업보건 분야 세계적 대회로 알려져 있다. 공단은 2009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제29회 대회에서 호주, 아일랜드와 열띤 경쟁 끝에 이 행사를 유치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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