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백광제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조1000억원과 488억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대폭 밑돌았다"며 "건설부문은 일부 대형공사 준공완료에 따른 매출액 감소와 판관비 비중 증가, 상사부문은 유가하락에 따른 트레이딩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1분기 실적 컨센서스 대폭 하회에도 불구하고 현자 주가대비 과분한 실적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백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지분가치 대비 극단적 저평가 상태"라며 "단기 실적 부진이 기업의 본질가치를 변화시키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2분기부터 신규 수주가 본격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매수' 대응이 필요하다는 분석.
그는 "오는 2분기 실적 중 상사부문은 화학, 철강 등 주요 트레이딩 부문의 수익이 소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건설도 해외 프로젝트 사업 매출 인식 증대로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며 "아시아 초고층 빌딩 수의계약, 항만공사, 중동지역 발전과 LNG 공사 등 예성 신규수주로 2분기 이후 시장의 우려를 축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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