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름 "억대 스폰서 제의, 검은 유혹 많았다" 고백

입력 2015-04-24 10:35   수정 2015-04-24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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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의 아내’ 박수애가 눈물을 펑펑 쏟았다.

박수홍과 박수애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전국 어디서나 채널 19번) 가상결혼 버라이어티 <애정통일 남남북녀>에서 부부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최근 두 사람은 소풍을 떠났고, 아내 박수애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이날 아내에게 소풍을 가자고 제안한 박수홍은 혼자서 갖가지 음식을 직접 준비하고 정갈하게 옷을 입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아내 박수애는 박수홍의 행동에 의문을 가지면서도, 남편과 함께 소풍갈 채비를 했다.

시야가 탁 트인 누각에 도착한 박수홍은 준비한 음식들을 정성스럽게 차리느라 분주했지만, 박수애는 어리둥절하며 “춥다”고 투덜거렸다. 아내의 투정에도 화를 내기는커녕 묵묵히 모든 준비를 끝낸 박수홍은 아내에게 저 멀리 바다 건너 산을 가리키며 “저기 보이는 곳이 황해도야. 여기가 북한 땅이 가장 가까이 보이는 곳”이라고 밝힌다. 사실 박수홍이 준비한 음식은 다름 아닌 아내의 아버지 기일에 맞춰 준비한 것이었다.

뒤늦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박수애는 멀리 보이는 고향 땅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남편 박수홍에 대한 고마움으로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박수애는 제사상 앞에 주저앉아 “제가 늘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제사상을 차려 본 적이 없다”고 자신?대신해 제사상을 준비해준 박수홍에게 고마워하면서 “아빠, 이제 걱정하지 말고 하늘나라에서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아내가 오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고 있던 박수홍도 감정이 북받치는 듯 뒤돌아서서 눈물을 흘렸다.

박수애가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폭풍 눈물을 흘린 모습은 오늘(4월 24일, 금) 밤 11시에 방송되는 TV조선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통해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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