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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용평가가 24일 대우조선해양의 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0’(투자 적격 등급 10개 중 상위 여섯 번째)로 한 단계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해양 플랜트 프로젝트 대부분이 건조 기간이 길고 잔금 회수 비중이 큰 ‘헤비테일(heavy tail)’ 방식으로 수주된 탓에 운전자금이 큰 폭으로 늘었고, 차입 부담도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순차입금(총차입금에서 현금성 자산을 뺀 것)은 2012년 말 5조968억원에서 작년 말 7조4672억원으로 2년 새 50% 가까이 늘어났다.
한국신용평가는 매출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비율이 3% 밑으로 떨어지거나, EBITDA 대비 총차입금 배율이 6배를 넘어서는 상황이 지속되면 등급을 한 단계 더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비율은 현재 각각 6%와 7.6배다.
하헌형 기자 hh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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