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신영 기자 ]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 내정자(63·사진)가 24일 열린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취업심사를 통과했다. 농협금융은 오는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의 회장 선임안을 통과시킨 뒤 29일 취임식을 열 예정이다.
공직자윤리위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업심사를 벌여 농협금융 회장직이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과 수출입은행장을 지낸 김 내정자의 이력과 ‘직무 연관성’이 없다고 판단했다. 전관예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농협금융은 27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어 김 내정자를 회장으로 선임하는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농협중앙회가 농협금융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김 내정자에 대한 선임안은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임식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농협금융 본점에서 열린다.
김 회장 내정자는 충청남도 보령 출신으로 서울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해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2국장과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수출입은행장 등을 지냈다.
김 회장 내 ㅐ渼?“농협금융의 거대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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