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지진에 여행업계 긴장…여행객 안전 여부 파악 '분주'

입력 2015-04-26 15:41  

네팔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현지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여행사들이 여행객의 안전 여부를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26일 여행·관광업계에 따르면 현재 네팔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카트만·포카라·치트완 일주 상품을 판매중인 하나투어와 네팔·인도 통합일정 상품을 판매중인 노랑풍선, 그리고 네팔 트레킹 여행 상품을 취급하는 전문 여행사들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현지에 나가 있는 정확한 여행객 숫자는 확인중이지만 네팔 여행객은 월 수십명 수준"이라며 "언론 보도에 나온 것 외에는 업계에서 한국인이 피해를 봤다는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여행·관광업계에서는 네팔의 경우 한국인에게 인기가 많은 지역이 아닌데다 4월이 여행 비수기여서 한국인 여행객이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주로 전문 산악인과 트레킹 동호회 회원 등이 네팔을 많이 찾기 때문에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카트만두에 머물기보다는 잠시 거쳐 히말라야로 가는 여행객이 더 많다는 것이다.

게다가 최근 히말라야 산사태로 안전 문제가 부각되면서 산악인이나 트레킹 동호회 회원들 사이에서도 네팔 여행의 인기가 많이 식은 상황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편 문제로 카트만두를 거쳤다가 히말라야로 가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지진은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했다"며 "일반 여행객 일정이 거의 없는 곳이라 피해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여행업계의 다른 관계자는 "카트만두는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이 아니라 여행상품 자체가 많지 않다"며 "대형 여행사 몇 곳을 제외하면 등반이나 트레킹을 위한 전문여행사의 소규모 여행 상품과 자유여행으로 네팔을 찾는 이들일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번 지진에 따른 히말라야 눈사태 등으로 한국인 여행객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앞서 네팔 관광청은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 산에서도 산사태가 일어나 베이스캠프에 있던 10명이 사망하고 30여명이 다쳤으며 일부 등반객이 고립됐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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