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동 기자 ] 1분기 소프트웨어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벤처투자가 크게 늘었다.
중소기업청은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3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773억원)보다 29.2% 늘어났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기간에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수는 238개로 지난해 1분기(205개) 대비 16.1% 증가했다.
사업경력별로 보면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52.1%(124개), ‘3~7년’이 25.6%(61개)를 차지했다.
투자금액에서도 창업 초·중기(1~7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2176억원으로 작년 1분기(1400억원)보다 55.4% 늘었다. 이는 창업 활성화 분위기에 따른 신설법인 증가와 기술창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때문이라고 중소기업청은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모바일 등 정보통신 분야 투자 비중이 31.7%로 가장 높았다. 총 투자액은 1136억원으로 전년 동기(628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영화·게임 등 문화콘텐츠(24.4%)와 서비스(14.2%), 생명공학(12.6%) 등이 뒤를 이었다. 1분기에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는 17개 조합에 총 329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용순 중소기업청 벤처투자과장은 “이런 추세가 지속되면 정부가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2000년 당시 2조원)를 이른 시간 내에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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