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kyung.com/photo/201504/2015042658951_AA.9866324.1.jpg)
Q 최근 TV 여행 프로그램에서 세이셸에 대한 내용을 봤습니다. 푹 쉴 수 있는 여름휴가지를 고민하던 터라 가보고 싶어졌어요. 하지만 잘 몰라서 선뜻 떠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여행경비가 비쌀 것 같아 고민이네요. 어떻게 가야 하는지, 치안이나 에볼라 등의 문제는 없는지, 주요 여행지는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4/2015042658951_AA.9866325.1.jpg)
유럽·中東 부호들이 쉬러가는 '인도양의 파라다이스'
특급리조트 시기 잘 맞추면 4박 최저 99만원…직항 없고 갈때 13~14시간
A 생각보다 합리적인 여행지입니다. 인구 9만명, 크고 작은 섬 115개로 이뤄진 세이셸은 유럽과 중동의 부호들이 즐겨 찾는 휴양지입니다. 영국 윌리엄 왕세손,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 등 많은 유명인사가 다녀갔던 곳이죠. 그래서 여행경비가 굉장히 비쌀 것이라는 선입견도 없지 않습니다. 물론 호화로운 숙소는 당연히 비쌉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체인리조트나 초특급 리조트들도 시기에 따라 객실을 4박(항공 제외)에 최저 99만원 壙?100만원대 중후반 수준에 판매하기도 합니다. 소규모 호텔이나 레지던스 호텔은 더욱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죠. 특히 작은 숙소에서는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 대륙의 문화가 혼합된 크레올 문화를 접할 수 있고, 시내나 이웃섬 관광, 힐링 트레킹, 현지문화 체험 등도 할 수 있는 만큼 굳이 비싼 곳에 머물지 않아도 됩니다.
![](http://www.hankyung.com/photo/201504/2015042658951_AA.9866326.1.jpg)
한국에서 세이셸로 가는 직항편은 없습니다. 주로 두바이나 아부다비를 경유하죠. 갈 때는 약 13~14시간, 돌아올 때는 12시간 정도 걸립니다. 참고로 몰디브의 직항 비행시간은 9시간30분 정도이며, 인기 여행지로 떠오른 멕시코 칸쿤은 최소 20시간이 걸립니다.
항공편은 다양합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두바이~세이셸 노선에 주14회, 에티하드 항공은 아부다비~세이셸 노선에 주 12회를 운항합니다. 인천에서 두바이, 아부다비로 가는 비행편은 매일 있습니다. 또한 프랑크푸르트, 로마 등에서 주 3~7회 정도 직항편이 운항되며, 뭄바이와 남아공, 마다가스카르, 탄자니아, 모리셔스, 레위니옹에서도 주 2~3회 직항편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간이 되는 여행객들은 세이셸과 더불어 인도양을 비롯한 다른 지역을 함께 다녀오기도 합니다.
세이셸의 기본 언어는 영어지만, 프랑스어, 크레올어(프랑스인이 아프리카 노예들과 소통하고자 간소화한 프랑스어)를 모두 사용합니다. 정치 분쟁이 없고, 치안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편안한 마음으로 휴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연평균기온은 26~27도로 연중 온도 변화가 거의 없습니다.
세이셸은 대륙으로는 아프리카에 속하지만 아프리카 동쪽 해안에서 1600㎞ 이상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인도양의 섬나라’로 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에볼라 발발 지역은 세이셸에서 약 1만1000㎞ 떨어져 있는데 이는 서울~로스앤젤레스 간 9600㎞보다 먼 만큼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도움말=세이셸관광청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