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 가격에 허리 휘는 부모들…"5만원 이상이 60%"

입력 2015-04-27 09:33  

온라인쇼핑사이트에서 팔리는 남자아이용 장난감 10개 가운데 6개는 5만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www.gmarket.co.kr)에 따르면 18~24일 430가지 장난감 구매 건당 평균 가격은 남아용이 3만3000원, 여아용이 2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아용 장난감의 가격별 비중은 ▲ 1만원 미만 3% ▲ 1만~3만원 22% ▲ 3만~5만원 16% ▲ 5만~10만원 45% ▲ 10만원이상 14% 등으로, 59%가 5만원을 넘었다.

여아용의 경우 전반적으로 남아용보다는 가격수준이 낮았지만 ▲ 1만원 미만 2% ▲ 1만~3만원 36% ▲ 3만~5만원 23% ▲ 5만~10만원 36% ▲ 10만원 이상 2% 등으로, 5만원대 이상의 장난감이 38%를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증가율도 10만원대 이상 고가 장난감(91%)이 가장 높았고, 이어 1만원 미만(50%), 1만~3만원(58%) 등의 순이었다.

박지은 G마켓 유아동팀장은 "자녀뿐만 아니라 손주, 조카를 위해 어린이날 선물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장난감 매출이 해마다 늘고 있다"며 "특히 변신로봇 등 가격대가 상대적으로 높은 남아용 완구의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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