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건설, 우승헌 대표 취임 및 새 도약 결의대회

동양건설산업이 최근 법정관리 졸업과 기업 인수·합병(M&A)을 마무리 짓고 건설 명가로 재도약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동양건설은 27일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우승헌 전 현대엔지니어링 본부장을 대표이사를 선임하는 취임식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내부 결의대회를 가졌다.

‘새로운 출발, 새로운 비전, 새로운 동양‘이라는 모토를 내걸고 일감 확보를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사업 목표로 정했다. 또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연내 ‘파라곤’ 브랜드의 아파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거명품 ‘파라곤’ 브랜드의 제품 완성도를 높이는 품질 전략과 대중적인 브랜드와 구별될 수 있도록 디자인과 고객만족을 높이는 차별화 전략을 동시에 추진,최고의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우승헌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동양건설은 명품 브랜드 파라곤과 건축사업, 토목,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 업무 노하우를 충분히 가지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노사가 함께 힘을 뭉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우량 건설기업으로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47년 역사를 가진 동양건설은 지난해 시평 63위의 종합건설회사다. 강남의 고급아파트 명성을 지니고 있는 ‘ 파라곤’ 브랜드로 유명하다. 2010년까지 17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매출액 1조원까지 달성했으나, 2011년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갔다. 지난달 17일 EG건설과 M&A를 완료한 데 이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4년 만인 지난 10일 서울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을 결정받고 정상 기업으로 복귀했다.

이날 행사에는 동양건설 인수사인 EG건설 김용상 사장도 참석,축사를 통해 “동양건설의 반세기 역사와 파라곤이라는 주거명품 브랜드를 기반으로 EG건설과 시너지효과를 내고 최고의 건설기업으로 성장하자“며 “앞으로 EG건설을 비롯한 계열사가 서로 힘을 합쳐 동양건설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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