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사장의 'R&D 베팅' 통했다…주성엔지니어링, 부활 신호탄

입력 2015-04-27 21:19  

올 영업익 300% 급증 예상
"매출 70%, R&D 투자 결실"



[ 안재광 기자 ] 주성엔지니어링이 2012년 11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을 때만 해도 부활을 기대한 사람은 없었다. 국내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을 세운 ‘벤처업계의 신화’ 황철주 사장(사진)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듯했다. 황 사장은 2013년 박근혜 정부 초대 중소기업청장에 내정됐다가 자진 사퇴해 개인적으로도 큰 상처를 입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최근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업체로부터 잇달아 일감을 따내고 있다. 올 들어 1분기 말 기준 신규 수주 잔액은 460억원에 달한다. 황 사장은 “2분기에는 신규 사업인 디스플레이 장비 수주까지 더해져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매출은 2035억원, 영업이익은 387억원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작년 대비 각각 62%, 304% 늘어난 것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이 같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은 П린낱?R&D)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덕분이다. 2012년 대규모 적자 속에서도 황 사장은 매출의 73%인 563억원을 R&D에 썼다.

황 사장의 목표는 4000억원대 매출을 거둔 2010년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그는 “최소한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수준보다 좋은 실적을 내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강연회]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 투자비법 강연회 (여의도_5.14)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40%육박! '10억으로 4억 벌었다'
[특집_가계부채줄이기] '그림의떡' 안심전환대출 포기자들,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비교로 '반색'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