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욱 기자 ] 지난주 후반 들어 잠시 주춤했던 증시가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추가 상승 채비를 갖췄다.
27일 코스피지수는 2.26포인트(0.10%) 하락한 2157.54에 거래를 마쳤다. 약보합으로 마감했지만 장중 2169.14까지 오르는 등 박스권 탈출 이후에도 ‘상승동력’이 살아있음을 과시했다.
코스피지수가 2150선을 지킨 원동력은 외국인 순매수였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02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지난 7일 이후 15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면서 총 4조6882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올 들어 외국인 전체 순매수액(7조8348억원)의 59.8%가 지난 15거래일에 집중됐다. 강현철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은 최근 몇 년간 중국과 일본, 대만증시에 비해 상승률이 뒤졌던 한국 주식을 여전히 싸다고 보고 있다”며 “누적 순매수 기준으로 20조원 선까지 외국인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8.65포인트(1.25%) 상승한 699.39에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700선 재탈환 가능성을 키웠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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