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 이 신차] 현대차 신형 투싼, 180마력 디젤엔진에도 가솔린 못지 않은 정숙함…'도시형 SUV'의 새 기준

입력 2015-04-28 07:01  

[ 김순신 기자 ]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싼이 3세대 투싼으로 돌아왔다. 2004년 처음 선보인 이래 2009년 2세대인 투싼ix를 잇는 세 번째 모델이다. 출시 이전부터 화제를 모은 것은 상위 SUV인 싼타페를 쏙 빼닮은 외관이다. 상하로 나뉜 안개등 및 주간등 디자인과 두툼한 헤드램프 등 전면부는 얼핏 봐서는 구분하기 힘들다. 인테리어는 도시형을 추구하는 SUV 인테리어 디자인 트렌드에 맞춰 승용차와 비슷하다. 현대차의 승용차를 몰던 사람이라면 눈높이가 올라간 것을 빼면 차이를 못 느낄 수 있다. 그만큼 쉽고 직관적으로 여러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최고 출력 186마력의 엔진을 채택해 가속이 부드럽다. 오르막에서 치고 나가는 힘이 다른 SUV와 비교해 안정적이라는 느낌이 든다. 다만 속도를 올릴 때 운전대와 좌석을 통해 느껴지는 진동은 신형 투싼의 정체성이 SUV임을 알 수 있게 한다.

현대차의 강점으로 주목받아온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변속이 부드럽다. 차량이 정차하면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시동이 켜지는 ISG(공회전 저감기술)도 기본으로 적용했다. 교차로에서 정차하자 자동으로 시동이 꺼졌다가, 출발할 때는 이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차량들과 큰 차이 없이 빠르게 출발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다만 반응이 민감하다보니 신호 대기 중 조금만 브레이크에 힘이 덜 들어가도 시동이 걸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연비를 중요하게 보는 운전자들은 주의해야 할 부분이다.

디젤 차량이지만 가솔린차 못지않게 조용했다. 공회전 때는 디젤 엔진 특유의 소음만 잔잔히 들릴 뿐 귀에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가속을 할 때도 소음에 큰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방음에 공을 들였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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