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엔 환율, 장중 900원선 무너져…7년2개월만

입력 2015-04-28 09:18   수정 2015-04-28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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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엔 환율이 100엔당 900원 아래로 미끄러졌다.

서울 외환시장이 개장하기 전에 100엔당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적은 있지만 장중에 공식적인 원·엔 재정환율이 800원대에 들어선 것은 7년 2개월 만이다.

28일 오전 9시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897.2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기준 거래가격 대비 5.01원 급락했다.

원·엔 환율은 지난 23일 서울 외환시장 개장 전 비공식 재정환율(전날 원·달러 환율 기준)이 900원선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27일에도 원·엔 환율이 장중 100엔당 901.84원까지 떨어지기도 해 900원선 붕괴를 위협했다.

엔화 가격의 900원선 붕괴는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과 연관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27일 일본의 국가 신용등급을 기존의 'A+'에서 'A'로 하향 조정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7분 현재 달러당 1070.6원으로 전날 종가보다 2.4원 내렸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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