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송재형 의원실 제공. 최형호 기자. |
<p>송재형 서울시 의원은 28일 원아모집의 어려운 현실과 해마다 인구감소에 따른 원아수 감소 추세, 경쟁력 없는 운영방식 등에도 불구,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유치원 수를 해마다 늘리겠다는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p>
<p>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시 사립유치원 690개 중에서 원아부족으로 모집정원의 80%를 채우지 못한 곳이 125개(18%)로 나타났다.</p>
<p>당장 충원율이 50%에도 미치지 못하는 30여개 사립유치원은 폐원을 고려해야 하는 처지로 알려졌다.</p>
<p>상당수 사립유치원들이 경영난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도 제기된다. 유치원들의 모집정원 대비 충원율을 조사한 결과, 공립은 평균 95%, 사립은 평균 91%로 나타났다.</p>
<p>그러나 동대문구, 중랑구, 마포구, 종로구, 서초구, 광진구, 성동구의 평균 충원율은 사립유치원이 공립보다 높은 이례 岵?현상을 보였다.</p>
<p>공립 유치원은 저렴한 비용이 장점이지만 교육의 질에 대해서는 사립을 높게 평가하는 학부모들의 선호도가 상당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p>
<p>전체적으로 공립유치원의 경우 충원율 80% 미달이 5%(197개 중 9개)에 불과하나, 사립유치원의 경우 18%(690개 중 125개)나 되며, 특히 도봉구 41%(27개 중 11개), 금천구 36%(14개 중 5개), 서대문구 32%(22개 중 7개), 은평구 31%(36개 중 11개) 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p>
<p>이에 서울시의회 송재형 의원은 "서울시교육청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단설유치원 설립계획까지 밝히고 있어 사립유치원 원장들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공립은 병설유치원 위주의 저소득층과 특수학급 중심으로 운영하도록 하고 당분간 국가예산의 여유가 생길 때까지는 공립유치원 증설보다는 사립유치원 지원비율을 높여나가는 것이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좋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최형호 기자 guh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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