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기피' 김우주 "군대안가ㅋㅋㅋ" 정신병이라더니 '충격'

입력 2015-04-28 11:02   수정 2015-04-2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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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되게 해주마 그대신 아버지와 남동생과 여동생을 모두 죽여라.'

광해에게 왕이 되기 위한 관문은 '非情'이었다. '내 더위 사가라'며 장난치던 여동생에 대한 애정 따위는 사치에 불과했다. 아버지에 이어 남동생과 여동생마저 죽여 손에 피를 묻혀야 하는 것은 그저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왕좌를 둘러싸고 본격적인 피맺힌 싸움이 시작되자 시청률도 상승했다. 시청률 조사 회사 TNmS에 따르면 '화정' 5회는 수도권 시청률 12.1%를 기록하며, 강렬한 1위 등극을 이룩했다. 꾸준한 호평과 함께 시청률 상승을 이루고 있는 '화정'은 50부작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앞으로 얼마나 더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극본 김이영/ 연출 김상호,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5회는 가까스로 왕이 된 광해(차승원 분)가 김개시(김여진 분)와 이이첨(정웅인 분)의 도움으로 굳건한 왕좌를 위해 더 많은 피를 불러오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여덟 살 영창대군(전진서 분)과 충신 이덕형(이성민 분) 그리고 웃으며 "내 더위 사가라"며 장난치던 정명공주(정찬비 분)까지 그가 평소 좋아했던 주변인물들은 하루 아침에 모두 정적이 되어야 했다. 이에 대해 개시는 무덤덤한 표정으로 "이제 선택하셔야 합니다. 인간으로 남을 것인지 왕이 되실 것인지"라고 묻는다. 왕이 되기 위해선 인간의 감정 따위는 버려야 한다는 무언의 압력이었다. 이에 광해는 눈물을 쏟으며 개시의 목에 칼을 들이대지만 정작 죽일 수 없었다. 그리고 이제 광해가 선택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되고 있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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