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포커스]삼성, 실적발표 'D-1'…갤S6 판매 우려 잠재울까

입력 2015-04-28 14:41  

[ 이민하 기자 ]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잠정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증시전문가들은 갤럭시S6의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과도하다며 최근의 주가 부진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주가는 갤럭시S6와 엣지의 전세계 판매량과 반도체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우상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9일 오전 8시30분께 지난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 7일 삼성전자는 1분기 예비 잠정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은 47조원, 영업이익은 5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반도체 부문이다. 업계에서는 2조8000억~3조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부문은 다른 사업부문과 달리 환율 효과를 온전히 누렸을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에 연구개발(R&D) 비용을 조기 반영한 것에 따른 개선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부문의 이익 개선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용 메모리제품과 시스템 반도체(LSI)의 출하량 증가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1분기 IT·모바일(IM)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2조3000억~2조5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갤럭시S6는 일반 모델보다 엣지 모델의 판매 비중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전체적인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주가 하락은 갤럭시S6의 판매량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그러나 갤럭시S6 판매량이 낮아지는 만큼 엣지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면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엣지의 월 생산능력(CAPA)을 50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 센터장은 "갤럭시S6 일반 모델과 엣지의 월 판매량이 각각 300만대 수준으로 총 월 600만대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주가도 중장기적인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달 19일 150만원을 돌파한 뒤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4거래일 동안은 내리 하락세를 보이며 130만원선까지 밀려났다.

이 센터장은 "갤럭시S6 판매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지만, 기존 전망과 달라진 부분은 없다"며 "반도체 부문과 IM 부문의 실적이 전체 실적 개선세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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