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깜짝실적' 삼성전자, 外人 러브콜에 닷새 만의 '상승'

[ 노정동 기자 ]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상승세로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원(0.73%) 오른 137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 창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CS증권,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메릴린치, 유비에스 등이 매수 상위 창구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계 매수 주문 총합은 현재 1만899주 가량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9.56% 감소한 5조9793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1분기 연결 매출은 12.22% 줄어든 47조1179억원,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39.62% 감소한 4조5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1분기 실적에 대해 "IT 산업의 계절적인 비수기 상황에서도 갤럭시 S6 출시에 따른 부품 사업 호조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이익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매출은 전분기 52조7300억원 대비 약 1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 생활가전(CE) 부문을 제외한 전 사업 부문에서 이익이 개선, 전분기 5조2900억원 대비 약 70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지난 분기 10%에서 12.7%로 높아졌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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