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실적 좋아지는 국내은행…순이익 52%↑

입력 2015-04-29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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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자산도 전년比 12% 증가


[ 김일규 기자 ] 금융감독원은 국내 은행의 해외점포 순이익이 지난해 6억3000만달러(약 6700억원)를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

2013년(4억1000만달러) 대비 52.7%(2억2000만달러)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국내 은행 전체 당기순이익의 10.6% 수준이다. 해외점포 순이익이 늘어난 것은 이자이익이 1억5000만달러가량 증가한 덕분이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873억3000만달러(약 93조2000억원)로 전년 말(778억4000만달러) 대비 12.2%(94억9000만달러) 증가했다.

전체 해외점포는 36개국, 162개로 2013년 말보다 10개 늘었다. 점포 소재지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07개로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건전성지표인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1%로 2013년 말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은행별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평가결과 신한·우리·하나·산업은행은 2등급, 외환·국민·기업은행은 3등급을 받았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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