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혁 기자 ] 시중에 나와있는 치과 임플란트 가운데 가장 안전한 제품은 어느 것일까. 매년 우후죽순 생겨나는 임플란트가 넘쳐나 치과 임플란트 시술을 계획 중이거나 이미 시술을 받은 중·장년층의 고민이 깊다. 제품의 성능을 비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그동안 시술 이후 5년 정도의 임상 결과만 나와 있었다. 하지만 최근 10년 임상 결과를 내놓은 업체가 있다.
스위스 치과임플란트 전문기업인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는 자사 임플란트가 초기·후기 임플란트 상실 위험도 부문에서 우수한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최근 발표했다. 10년간 임플란트 생존율이 99.7%로 나타나 장기안정성을 입증한 것이다. 스트라우만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치과연구저널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브랜드가 임플란트 상실 위험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실제 스웨덴 사회보험청에서 스웨덴 예테보리대 J. Derks 연구팀과 보험 뼁?등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무작위 추출해 조사한 결과, 스트라우만의 SLA 임플란트로 치료받은 환자는 0.7%의 초기 임플란트 상실률을 보였지만 다른 브랜드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 2~8배 정도 높은 위험도를 나타냈다.
또 9년 후 다른 브랜드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는 스트라우만의 SLA 임플란트로 치료받은 환자보다 후기 임플란트 상실에 대한 위험도가 5~60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스트라우만 임플란트는 0.5%의 후기 임플란트 상실률을 보여 장기적 안정성을 검증받았다.
양경임 스트라우만덴탈코리아 상무는 “임플란트 시술은 비용 및 치료과정 특성상 제품 선택 시 장기 안정성이 고려돼야 하는데, 스트라우만은 가장 많은 장기 임상연구 자료를 보유했다”며 “이번 연구 결과는 환자들이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택하는데 주요 지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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