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전충남본부는 교황이 방문한 장소를 스토리텔링화해 '교황 따라가기 기차여행' 상품을 개발, 내달 2일 첫 운행을 시작한다고 30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주 4회(월·화·금·토) 운영하고 1회 출발인원은 최대 40명으로 한정한다. 용산역에서 오전 7시 35분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을 거쳐 신례원역에 도착한다.
주요 여행 코스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한 당진 솔뫼성지, 서산 해미읍성, 해미성지 및 순교지 기념관 등이다. 각 방문지마다 문화해설사의 역사적 의미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특히 당진 솔뫼성지 방문하면 교황과 사제단을 위해 준비한 지역 향토음식인 '교황밥상'으로 불리는 '꺼먹지 정식'을 중식으로 먹을 수 있다.
서해의 다양한 특산물을 볼 수 있는 삽교호 어시장과 서산 동부시장을 자유 여행하고,
올해 '관광 100선'에 선정된 해미읍성에서는 조선시대 생활과 문화를 체험한다.
상품요금은 용산역 출발기준 주중 3만8600원, 주말 4만300원이다. 요금에는 철도 왕복운임, 연계차량비, 교황밥상 비용이 포함돼 있다.
'교황 따라가기 기차여행'에 대한 자세한 일정 및 예약 문의는 레츠코레일홈페이지(www.letskorail.com)를 방문하거나 수도권 주요역 여행센터, 홍성역(041-632-7788), 하나투어 여행사(02-2222-2653)로 문의하면 된다.
최길묵 코레일 대전충남본부장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이번 여행 상품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충남지역 '2015년 봄 관광주간 대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며 "치유와 희망의 여정으로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상품은 코레일과 한국관광공사, 충청남도, 당진시, 서산시, 하나투어가 컨소시엄 방식으로 상호 협력해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일정을 구성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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