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내츄럴엔도텍 가짜 백수오 사용"

입력 2015-04-30 11:10   수정 2015-04-30 18:54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가짜 백수오’ 논란에 휩싸인 내츄럴엔도텍의 백수오 원료를 재조사한 결과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 성분이 검출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식약처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을 제조·공급한 내츄럴엔도텍의 공장에 보관된 백수오 원료에서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입고된 백수오 원료”라며 “해당 백수오 원료는 한국소비자원이 검사한 백수오 원료의 입고날짜와 같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이번 재조사에서는 기존에 시행한 대한민국약전외한약규격집 시험법 이외에 식품 중 사용원료 진위 판별지침서에 따른 시험법으로도 교차 시험했다”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IPET)이 개발한 시험법도 참고로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내츄럴엔도텍은 소비자원의 발표 후 “지난 1월 식약처 조사 결과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했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이번에 재조사한 원료는 1월에 재조사한 원료가 입고날짜가 다른 2014년 12월17일자였다”며 “입고일이 다른 원료는 재배 농가와 재배지 등이 다를 수 있어 동일한 원료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식약처는 내츄럴엔도텍 이외에도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식품 21개 가운데 자진 폐기된 제품 8개를 제외하고 13개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모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백수오를 원료로 제품을 제조하는 전국 256개 식품제조가공업체와 44개 건강기능식품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시행 중”이라며 “백수오의 효과를 기대하고 섭취하려는 소비자는 전수 조사결과가 나올때까지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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