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식사를 거르는 아동들에 ‘사랑의 도시락’을 제공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LG상사 임직원들은 급여의 일부를 결식아동을 돕기 위해 매월 자발적으로 기부해왔다. 누적된 기부금 1억1000여만원에 달한다. 회사는 이 기금을 활용해 지난해 말부터 150명의 저소득층 가정 아동들에게 매주 5회 도시락을 제공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동료들과 함께 복지관을 방문, 도시락을 직접 만들고 포장한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운 아동들의 성장 발달을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금과 봉사활동을 통해 지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LG상사는 최대 하루 8시간의 봉사시간을 근무시간으로 보장해주는 ‘평일 봉사시간 보장제’를 실시하고 있다. 임직원들이 기부금 전달을 넘어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다.
임직원이 내는 기부금과 동일한 금액을 회사도 동시에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도 시행중이다. 매칭그랜트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해외 사업지역의 주민들을 위한 인프라 개선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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