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만수 기자 ]
“한 복서는 패배를 경험했지만 나는 패배한 적이 없다.” (메이웨더)
“나는 오스카 데라호야도 TKO로 꺾었다. 메이웨더는 첫 패배를 맛볼 것이다.” (파키아오)
‘세기의 복싱 대결’을 앞둔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드디어 만났다. 두 복싱영웅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MGM그랜드카시어터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맞대결을 공식 발표한 3월12일 이후 처음 대면한 자리다. 두 선수는 오는 3일 낮 12시 라스베이거스 MGM그랜드가든아레나에서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을 벌인다. 메이웨더는 통산 47승무패, 파키아오는 57승2무5패를 기록하고 있다. 대전료는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다.
두 선수는 자신이 승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키아오는 “메이웨더는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메이웨더가 내 경력에서 가장 위험한 선수는 아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메이웨더가 무패의 복서지만 나는 그가 싸운 47명의 선수와 다르다”며 “나는 그들보다 빠르다. 메이웨더는 생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웨더는 역시 “여러 스타일의 선수를 경험해봤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제 링에 올라가서 최상의 경기력만 보여주면 된다. 어떤 압박도 느끼지 않는다”며 승리를 자신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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