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지은 기자 ] 김치냉장고 ‘딤채’로 유명한 대유위니아가 2017년 상장을 추진한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부사장·사진)는 30일 서울 역삼동 대유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를 더 키울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7년 초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원활한 상장을 위해 올해는 5200억원, 2016년엔 65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안정적인 경영상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유위니아는 지난해 10월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대유에이텍이 옛 위니아만도를 인수한 뒤 회사명을 바꾸고 새 출발한 회사다.
박 대표가 최고경영자(CEO)를 맡은 뒤로는 김치냉장고, 에어컨, 냉장고 등 생활가전 중심이었던 사업구조를 전기 주전자, 전기 압력밥솥 등 주방가전으로 확대하고 있다. 종합 가전회사로 몸집을 키우겠다는 전략에서다.
박 대표는 올해 주력하고 있는 부분으로 수익성 강화를 꼽았다. 그는 “지난해 대유 계열사로 편입되기 전 매각 무산, 노사 갈등으로 인한 파업 등으로 격랑의 시기를 보내면서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올해는 수익성을 높여 영업이익 흑자를 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천안공장을 프리미엄 제품 생산라인으로 특화할 계획을 세운 것도 수익성 강화를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출시한 휴대용 가습청정기 ‘스포워셔’ 역시 프리미엄 전략 제품 중 하나로, 매출 및 수익성 확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워셔는 무게가 0.5㎏에 불과한 텀블러 모양의 휴대용 에어워셔다. 오염물질과 세균을 걸러내고 촉촉한 공기를 내보낸다. 가격은 16만9000원.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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