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을 미디어로 활용하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배운다

입력 2015-05-01 15:03  

▲ 사진: 스포츠코리아 DB
<p>한화 이글스가 연일 프로야구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한화그룹도 빙그레 미소를 짓고 있다.</p>

<p>올시즌부터 한화 이글스는 홈 경기장의 이름을 '대전 한밭야구장'에서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변경했다. 연일 홈구장 매진 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한화 이글스 때문에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라는 이름도 덩달아 온갖 매체에 얼굴을 내보이고 있다.</p>

<p>한화생명의 전신은 1946년 국내 최초로 세워진 생명보험회사인 대한생명이다. 2002년 한화그룹이 이를 인수했지만 10년 넘게 그 이름을 바꾸지는 않았었다. 대한생명이라는 이름이 지닌 전통성 때문이었다. '이름을 바꿔야 한다', '아니다, 대한생명이라는 이름이 지닌 무형의 가치를 버릴 수 없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면서도 10년 동안 대한생명이라는 이름을 바꾸지는 못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그러다가 2012년 드디어 대한생명에서 한화생명으로 이름표를 바꾸었다. 이런 상황에서 연일 방송과 신문, 그리고 인터넷에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란 이름이 도배가 되고 있으니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다.</p>

<p>야구장 자체를 미디어로 활용하는 전략이 크게 성공한 것이다. 물론 야구장 명칭을 사용하는 예가 한화만은 아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수원kt위즈파크'도 같은 케이스다. 그러나 그 파급력을 톡톡히 누리고 있는 곳은 단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라고 할 수 있다.</p>

<p>이제 야구장은 단순히 야구라는 스포츠가 펼쳐지는 운동장의 개념을 넘어서고 있다. 운동장 자체가 하나의 미디어가 되기 때문이다. TV나 신문, 잡지, 인터넷 공간만 미디어가 아니다. 사람들의 눈길이 모이는 곳은 어디나 훌륭한 미디어가 되기 때문이다.</p>

<p>'한화생명 이글스파크'는 그런 면에서 매우 성공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p>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이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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