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탁구채 대신 자동차부품 활용한 직원 탁구대회 열어

27~30일 성남 글로벌R&D센터에서 CTO배 탁구대회 개최
김경수 사장(CTO), 신입사원과 한 조로 출전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임직원들의 신나는 직장 생활을 위해 회사 제품을 탁구채로 활용하는 이색 탁구대회를 열었다. 지난 27일부터 30일까지 경기 성남 만도 글로벌R&D센터에서 김경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임직원들이 참석한 ‘CTO배 탁구대회’가 개최됐다.

임직원들은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제품을 탁구채 대신 들고 경기에 출전했다. 전자제어장치(ECU) 판, 전자제어식 주차브레이크(EPB), 지능형 통합브레이크 방열판(IDB) 등이 탁구채로 변신했다.

김 사장은 조향 전자설계 2팀의 신입 사원인 조소영 연구원과 한 조를 이뤄 참여했다. 16개 팀이 출전한 이번 대회의 우승은 전자형 캘리퍼팀에 돌아갔다. 우승팀은 트로피와 상금 200만원을 받았다.

경기에 출전한 권경태 선임연구원은 “이번 탁구대회를 계기로 내가 개발한 제품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말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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