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할머니폭행 여성 조폭, 욕설에 얼굴 가격까지…'충격'

입력 2015-05-01 21:12  


버스할머니폭행

여성 동네 조폭이 시내버스에서 할머니를 폭행해 충격을 주고 있다.

충북 청주상당경찰서는 1일 시내버스 안에서 할머니를 폭행하고, 승객들에게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유모(여·3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28일 낮 12시40분쯤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육거리시장 인근 시내버스 안에서 A(76) 할머니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는 20대 여성을 때리는 등 승객들에게 심한 욕설을 하며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실은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 SNS 영상을 보면, 유씨는 자신의 옆자리에 A씨가 앉자 자리를 옮기라면서 목소리를 높이다가 심한 욕설과 함께 A씨의 얼굴을 수차례 때렸다. 버스 운전사와 승객들이 유씨를 말렸지만 유씨는 차에서 내리고 나서도 고성을 지르며 난동을 피웠다.

경찰은 이 영상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한 후 유씨의 주거지에서 잠복하다 이날 오후 4시20분쯤 귀가하는 유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유씨를 긴급체포해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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