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메모 어떻게 된거냐"…박 대통령, 이병기에 확인

입력 2015-05-01 21:20  

李실장, 국회 운영위서 밝혀


[ 손성태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이른바 ‘성완종 파문’에 대해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사진)에게 직접 경위를 파악했던 것으로 1일 전해졌다. 이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비서실장이 성완종 리스트에 거명된 것을 보고 박 대통령은 뭐라고 했느냐”는 김광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질문에 “‘이름이 났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정도로 물으셨고, 전혀 금전 관계가 없다고 답변했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또 “이름이 나왔지만 (박 대통령이) 비서실장은 믿겠다고 하고 끝났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검찰 수사에서) 혐의가 나온다면 당장에라도 그만둘 용의가 있다”며 “검찰에서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얼마든지 나갈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저는 자리에 연연하는 사람은 아닌데, 리스트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 갖고 사퇴 여부를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이름 석 자가 올랐다고 해서 (사퇴하는 건) 제 자존심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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