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사 이탈률 최저 신한생명…비결은 이성락의 '스킨십 경영'

입력 2015-05-01 21:27   수정 2015-05-02 05:15

금융가 In & Out


[ 이지훈 기자 ] 이성락 신한생명 사장(사진)은 매달 한 차례 설계사들과 함께 영업 현장을 방문한다. 소비자의 목소리를 듣고, 우수 설계사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해서다. 신한생명의 설계사 이탈률이 업계 최저 수준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설계사들과 함께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는 ‘CEO동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년여간 전국 주요 도시에 ‘발도장’을 찍었다. 현장에서 바로 실적으로 연결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최근 이 사장과 만난 창원의 한 중소기업 대표는 “열정에 감동했다”며 단체보험에 가입할 때 반드시 신한생명을 이용하기로 약속했다.

이 사장이 현장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설계사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설계사 만족센터와 ‘CEO 대화방’을 만든 것도 이들과 직접 소통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이 사장은 설계사들의 요구를 수용해 복지 수준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설계사만 이용할 수 있는 복지몰을 만들고, 장기 근속 설계사에겐 회사가 적립금을 지급한다. 신용대출 때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설계사 수가 약 1만명으로 삼성·한화·교보생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데도 설계사 이탈률은 업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설계사를 존중하는 풍토를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소비자를 직접 만나 신한생명의 상품을 판매하는 설계사들의 충성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설계사는 회사의 얼굴과 같다”며 “소비자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회사부터 그 근간이 되는 설계사들을 귀하게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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