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4~8일) 국내 증시에서는 화장품·유통 등 내수주와 정유, 은행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원화 강세 기조를 감안할 때 수출주보다는 내수주가 유리하고 실적 개선주의 메리트가 부각될 수 있어서다.
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작년 이후 수출주 내비 내수주의 상대수익률을 살펴보면 원·달러 환율과 역의 상관관계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가 가파르게 진행된 3월 중순 이후로 수익률 갭 역시 9%p 이상 상승하며 확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진영 연구원은 "원화강세에 따른 수출주의 실적 모멘텀 둔화 우려가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자극하는 것과 달리 우호적인 환율과 소비 심리 회복에 따른 실적 모멘텀 개선 가능성이 내수주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복수 증권사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이 관광객 증가에 따른 면세 매출 호조와 방문판매 매출 증가로 화장품 부문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란 이유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화장품 면세채널과 중국사업 정상화, 생활용품과 음료부문의 경쟁완화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유통 대장주인 이마트는 하나대투증권, 음식료주인 CJ제일제당은 SK증권의 추천을 각각 받았다. SK증권은 CJ제일제당에 대해 "라이신 부문 이익 개선과 메치오닌 매출이 신규 발생할 것"이라며 "식품 부문 실적 호조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정유 대장주인 SK이노베이션은 하나대투증권이 추천했다. 이 증권사는 "국제 유가 하향 안정에 따른 정제마진 개선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됐다"며 "석유화학부분도 NCC 경재력 강화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KDB대우증권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증권사는 KB금융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경상 이익 수준이 한 단계 상승하며 양호했다"며 "2분기에도 순이익이 4000억원을 웃돌며 견조한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신세계푸드·하나투어(신한금융투자), 롯데칠성·한국항공우주(현대증권), KT·CJ CGV(대신), LG화학(SK증권)등이 증권사 추천 종목에 꼽혔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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