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곤' 브랜드 명성 되찾을 것"

입력 2015-05-03 21:12  

우승헌 동양건설 신임 사장


[ 김진수 기자 ] EG건설에 인수된 동양건설이 4년 만에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를 졸업하고 지난달 27일 우승헌 전 현대엔지니어링 경영지원본부장(63·사진)을 새 사장으로 맞았다. 지난해 4월 EG건설 고문으로 합류한 우 사장은 10월부터 동양건설 인수합병(M&A) 단장을 맡은 데 이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됐다.

우 사장은 47년 역사를 가진 동양건설의 경쟁력을 살려 3년 만에 자립 기반을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퇴직자를 다시 채용하는 등 동양건설의 정체성과 저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동양건설을 인수한 주목적 중 하나가 우수한 건설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EG건설에서 넘어온 인력은 사장 한 명뿐”이라고 설명했다.

우 사장은 “재무구조가 안정화되는 만큼 연내 주택사업을 신규 수주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활동을 강화할 것”이라며 “첫 사업지는 수도권에서 파라곤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새로 구성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팀에서 신규 수주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수도권 유망 공공택지에서 아파트 용지를 확보하고, 최대주聆?EG건설의 사업지를 시공하는 것도 검토 중이다.

그는 앞으로 EG건설과의 시너지 효과가 다양하게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G건설의 ‘EG더원’이 전국을 대상으로 한 대중적인 아파트 브랜드라면 동양건설의 파라곤은 수도권 중심의 고급 브랜드다. EG건설은 매출에서 주택 비중이 절대적이지만 동양건설은 도로 철도 항만 등 토목 공사 실적이 메이저 건설사와 맞먹는다. 우 사장은 “품질 완성도를 높이고 내외부 디자인과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켜 명품 주택업체 위상을 확립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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