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팬들 깜짝 이벤트에 눈물! 소극장 단독 콘서트 성황리 마쳐"

입력 2015-05-04 02:48  

거미가 팬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혔다.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거미의 소극장 단독 콘서트 ‘Fall in Memory’가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장 찾은 관객들은 오롯이 음악만으로 감동과 울림을 전한 데뷔 13년 차 거미의 내공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고 밝혔다.

“행복하게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 또 하나의 좋은 추억 만들자”는 오프닝 멘트와 함께 무대에 오른 거미는 2003년 발매한 자신의 데뷔곡 ‘그대 돌아오면’을 비롯하여 내로라하는 히트곡 ‘미안해요’, ‘어른 아이’, 최근 발매한 리메이크 앨범의 ‘해줄 수 없는 일’ 까지 13여 년 동안 거미가 해왔던 음악을 총망라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선보였던 주현미의 ‘추억으로 가는 당신’,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 클론의 ‘쿵따리 샤바라’ 등 가요계 선배님들의 곡을 편곡한 무대로 전 세대를 아우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거미는 절친한 팬들과 안부 인사를 나누기도 했고, 버스킹 공연을 통해 만난 팬들과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과 눈을 맞추며 일일이 고마움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거미에게 물어봐’, ‘즉석 신청곡’ 등의 코너를 통해 팬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시간을 갖고 주크박스처럼 즉석에서 신청곡을 불러주기도 하는 등의 팬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앙코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등장한 거미는 ‘너를 사랑해’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든 채 거미의 노래에 맞춰 한목소리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관객들을 보고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거미는 “여러분의 깜짝 이벤트에 놀랐다. 사랑하는 마음 이렇게 표현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하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한 좋은 추억이 하나 더 생겨서 너무 좋다. 이번 공연을 통해 얻은 에너지로 더 좋은 노래 드려드리도록 약속하겠다”고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공연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콘서트에는 거미의 소속사 동료인 김준수를 비롯하여 10년 지기 절친한 친구인 영지, 가요계 후배인 나비와 김연지 등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다.

공연을 관람한 이지은(26)씨는 “부산 버스킹 공연에서 거미 공연을 접하고 이번 콘서트를 찾게 되었다. 매 순간 음악으로 교감하려 하는 거미의 진심이 느껴지는 차원이 다른 공연을 만날 수 있어 너무 행복했다.”고 전했고, 주상미(34)씨는 “거미와 관객들 사이의 끈끈한 정이 돋보이는 공연이었다. 관객들의 깜짝 이벤트에 눈시울을 붉히는 거미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관객과의 소통은 물론 ‘믿고 듣는’ 가창력의 거미, 역시 최고였다”며 공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1일과 2일 양일간 소극장 콘서트를 통해 관객들과 만난 거미는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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