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혁의'후강퉁 완전정복'<17> 중국 환경법 시행…상하이전기·용정환경 주목

입력 2015-05-04 07:01  

중국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귀국할 때 상당수의 옷들을 중국 세탁소에 맡겼다. 가격이 저렴한 중국에서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돈을 덜 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한국에 돌아와서 보니 독특한 향기가 옷에 배어 있는 것이 아닌가. 결국 다시 한국 세탁소에 드라이클리닝을 맡겼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 보면 스모그 냄새가 아닐까 싶다. 중국에선 정작 그 냄새를 맡지 못했지만 상대적으로 공기가 깨끗한 한국에서는 분명히 냄새가 났다. 그만큼 중국 대도시의 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다. 중국의 환경 이슈는 중국 시장에서 상당 기간 ‘테마’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중국에선 지난 1월1일 새환경 보호법을 시행했다. 오염 기준치를 넘어서는 기업에 대해서는 위법행위를 횟수가 아닌 일수 기준으로 처벌하는 등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조치를 취했다. 또 3월부터 연말까지 2조5000억위안(약 434조원)을 스모그 억제 등 환경 보호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친환경 발전소 투자에 수혜가 예상되는 상하이전기그룹, 탈황설비 등 대기오염 정화장비 관련주인 용정환경보호, 중국 최대 환경보호 기계장비 생산기업인 비달환경보호, 순수전기버스 및 하이브리드 버스 매출 증대가 기대되는 정주우통버스 등 환경 관련 대표주들에 장기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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