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퍼즈', 보이스 삭제 논란에 '백기 투항'…공식사과

입력 2015-05-04 11:50   수정 2015-05-04 14:35

<p>
네오플이 개발한 인기 AOS 게임 '사이퍼즈'가 최근 벌어진 보이스 삭제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유저들의 반발에 삭제됐던 보이스도 다시 되살리기로 했다.</p> <p>'사이퍼즈'는 지난달 30일 '소셜 메시지-보이스 추가'와 업데이트와 '탄야의 속삭임' 아이템 판매를 진행했다. 소셜 메시지와 보이스란 '사이퍼즈' 게임 중 캐릭터가 감정표현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전투 중 'ㅋㅋ' 'ㅜㅜ' 등을 입력하면 웃음소리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게임 내 유명 성우들의 목소리는 '사이퍼즈'의 매력이기도 하다.</p> <p>하지만 30일 업데이트와 동시에 네오플은 기존 캐릭터들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를 삭제해버렸다. 캐릭터의 웃음소리와 울음소리를 들으려면 게임 내 상점에서 보이스 아이템을 구입해야 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다. 무엇보다 네오플 측의 업데이트 사전 안내에서는 관련 소셜 보이스가 추가된다고만 명시했을 뿐, 기존 캐릭터의 보이스가 삭제된다는 내용은 없었다.</p> <p>캐릭터의 목소리가 삭제된 것을 확인한 '사이퍼즈' 유저들은 즉각 반발했다. 보이스는 '롤(리그오브레전드)'이나 '도타2'의 외형 스킨처럼 전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아니다. AOS 게임에서 캐릭터의 외형 스킨을 판매하는 경우는 많았다. 하지만 '사이퍼즈'처럼 캐릭터의 소셜 목소리나 모션만을 따로 유료로 판매하는 AOS 게임은 매우 드물다.</p> <p>특히 '사이퍼즈'는 이미 모든 유저들이 즐기고 있던 콘텐츠를 삭제한 뒤 이를 상점을 통해 유료로 구매하게 해 논란은 일파만파 번져나갔다.</p> <p>유저들은 "더 좋은 보이스를 유료로 판매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기존 캐릭터의 보이스를 삭제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줬다 빼앗는 게 어디 있나" "캐릭터들이 모두 인어공주가 됐다" "이 참에 게임을 접겠다"라는 항의 글이 줄을 이었다. 이들은 네오플이 '탄야의 속삭임'이라는 신규 보이스 아이템 판매를 위해 기존 캐릭터의 목소리를 삭제했다고 주장했다.</p> <p>
유저들의 반발이 거세자 결국 네오플이 한발 물러섰다. 네오플 측은 3일 공지사항을 통해 "사전에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업데이트를 진행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할 수 없었던 웃음소리, 울음소리를 다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 부분은 기존 캐릭터나, 앞으로 등장하는 신규 캐릭터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p> <p>네오플 측의 사과로 사태가 일단락됐지만, 유저들은 날선 시선을 거두지 않고 있다. 네오플 측이 남긴 사과 공지문에는 300여개가 넘는 항의글이 달렸다. 유저들은 "보이스팩을 구입한 사람은 뭐가 되냐" "이번 패치를 통해 네오플과 유저의 신뢰가 깨졌다" "돌려주면 다냐. 잊지 않겠다"라는 반응을 보였다.</p> <p>한경닷컴 게임톡 백민재 기자 mynescafe@naver.com</p>

'액션토너먼트 2015 윈터' 결승전, 3천 명 관객 환호
'사이퍼즈', 신규 캐릭터 '사도 제키엘'는 누구?
네오플, '공각기동대 온라인' SAC 테스트 일정 나왔다!
'사이퍼즈'-'더 킹 오브 파이터즈'와 콜라보레이션 진행!
'사이퍼즈', 확 달라진 '2015 액션토너먼트' 공개

게임톡(http://www.gametoc.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