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가 12월 결산 상장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200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이 14.1배로 작년의 11.5배보다 높아졌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작년 1.14배에서 1.19배로 개선됐다.
PER와 PBR은 주가 수준이 기업의 수익성이나 장부가에 걸맞은 대접을 받는지를 알려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그러나 이 같은 국내 증시의 수준은 주요국 증시와 비교해보면 여전히 낮은 편이다
국내 증시의 PER는 주요 선진국의 평균인 19.7배를 밑돌고 프랑스(24배)와 미국(20배), 일본(17.3배), 영국(16.1배) 등의 국가 증시보다 낮다.
국내 증시는 선진국뿐 아니라 신흥국과 비교해도 현저히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흥국 평균 PER는 16배로 한국보다 높고 인도(20.1배)와 인도네시아(18.5배), 대만(15배), 브라질(14.2배) 등도 모두 국내 증시를 웃돈다.
중국 증시의 PER만 11.1배로 국내 증시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건강과 필수소비재, 레저·엔터 등의 업종 PER와 PBR가 각각 20배 이상과 2배 이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PER가 10배 미만으로 낮은 종목은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었다.
자동차와 철강, 조선, 뵉?등의 업종의 PBR는 1배 미만으로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PER는 아모레피시픽이 70.7배로 가장 높았고 6.3배인 현대차가 가장 저평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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