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인종차별 논란, 박준형·택연 화났다 "멘탈이 그냥…"

입력 2015-05-05 15:25   수정 2015-05-06 09:12


박준형 TMZ EXID 정화 인종차별 논란

가수 박준형이 EXID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킨 미국 연예 매체 TMZ에 일침을 가했다.

박준형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TMZ TV가 EXID한테 한 행동은 말도 안 되고 완전 부끄러운 행동을 했네. 다른 나라 와서 반갑다고 그 나라 말로 노력해서 한말을 놀리는 건 자기 자신과 자기 나라 얼굴에 침 뱉는 짓이나 마찬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입장을 한번 바꿔보고 생각하지도 않고.. 이건 인종차별 떠나서 그냥 못 배워먹은 바보짓이었네"라고 강력 비난했다.

앞서 행사 참석 차 미국 LA를 방문한 EXID 정화는 팬들과 만나 "아임 소 해피"(I'm so happy)라는 말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를 본 TMZ 측 출연자들은 정화의 서툰 억양을 따라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어났다.

논란이 불거진 후 걸그룹 f(x)의 멤버인 엠버는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안 되겠다. 진심으로 TMZ는 쿨하지 못하다. 모든 미국인들이 너희들의 무례하고 유치한 행동에 부끄러워하고 있다"라고 일갈했다.

택연 역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 사람이 이상한 억양을 가지고 있다고 놀릴 때 그 사람은 아예 다른 언어를 완벽구사할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건가? 미국 갔더니 많은 팬들이 와줘서 영어로 답해준 걸 놀린다는 멘탈이 그냥 와우…"라는 글을 남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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