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소람 기자 ] 모바일 게임업체 컴투스가 자사주 7100주를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으로 지급했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임원들은 주당 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얻을 전망이다.
지난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컴투스는 이날 일부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에 따라 자사주(보통주) 7100주를 2억195만원에 장외 처분한다. 주당 행사가격은 2만8444원이다. 처분 종료일은 6일이다.
스톡옵션을 행사한 컴투스 임직원은 상당한 차익을 실현할 전망이다. 결정일 전일(4월30일)의 보통주 종가가 18만1000원임을 감안하면 6배가 넘는 시세 차익을 본 것이다. 이날 종가는 17만1000원이었다.
앞서 컴투스는 지난달 17일에도 자사주 3만7900주를 임원에게 스톡옵션으로 지급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1만200원부터 4만9500원으로, 일부 임원은 최고 15배 넘는 수익을 봤다.
컴투스는 대표 모바일게임인 ‘서머너즈워’가 미국 등에서 흥행하면서 올 들어 실적이 큰 폭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23.6%, 30.9% 늘어난 1035억원, 47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람 기자 ram@hank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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