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신 기자 ] 은행들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공익성 상품 패키지를 내놨다. 소비가 늘어나는 달인 만큼 홈쇼핑에 특화된 카드상품과 직장인을 위한 인터넷 전용 대출 상품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아파트관리비 전용 통장도 나왔다.
가정의 달 등 공익성상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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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시간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패키지 중 ‘좋은 엄마아빠 카드’는 자녀와 함께 체험활동을 할 수 있는 놀이공원에서 결제하거나 도서 구입, 공연 관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 등 가족친화 활동을 위해 결제하면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또 사용금액의 0.5%가 포인트로 자동 적립돼 패키지의 또 다른 상품인 적금 계좌로 쌓이는 게 특징이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과 ‘어린이 적금’은 자녀에게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도록 부모 ?자녀가 함께하는 적금이다. 카드 상품의 가족친화 활동을 통해 적립한 포인트에 대해서는 연 10%의 특별금리를 준다. 일반 납입 금액은 연 2%의 기본금리를 적용한다. 여기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각각 적금에 가입한 경우에는 우대금리를 준다. ‘좋은 엄마아빠 적금’에는 0.5%포인트를 추가해 연 2.5%를 받을 수 있으며 ‘어린이 적금’에는 가정의 달인 5월과 크리스마스가 있는 12월에 연 5.5%의 특별금리를 적용한다. 고영배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장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젊은 고객이 ‘좋은 엄마아빠’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한 공익성 상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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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적금 가입기간은 1·2·3·5년이며 가입금액은 1000원 이상이다. 가입 한도는 자유적립식의 경우 월 100만원, 정액적립식은 월 500만원이다. 3년제 적금 금리는 斂?연 3.1%다.
바쁜 직장인 생활 맞춘 대출상품도
은행들은 직장인을 공략하기 위해 직장인 전용 우대대출 상품도 잇달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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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인 부산은행 신금융사업본부 부행장은 “최근 인터넷 대출 수요가 늘어 상품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최근 최고 연 2.9%까지 이자를 지급하는 온라인 전용 상품 ‘굿-초이스 자유적금’을 출시하는 등 비대면 채널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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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관리비 전용상품도 출시
경남은행은 지역 내 아파트 입주민의 관리비 납부와 관리사무소의 업무편의를 위해 ‘행복한 아파트통장’을 내놨다. 행복한 아파트통장은 아파트 관리비를 납부하는 입주민과 이 통장을 집금계좌로 사용하는 관리사무소에 발전기금 지원·수수료 면제·우대금리 등 혜택을 제공한다.
아파트관리사무소가 행복한 아파트통장을 집금계좌로 등록 후 아파트 입주민이 해당 계좌에 관리비를 납부하면 경남은행이 이자금액의 두 배에 달하는 발전기금을 해당 아파트에 지원한다. 또 이 통장을 연결계좌로 한 아파트관리비 자동이체 실적이 있거나 아파트 관리비 집금계좌로 등록하면 각종 수수료가 면제된다.
수시입출금통장으로 가입금액과 가입기간 제한이 없다. 가입 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1인 1계좌), 아파트 관리사무소(아파트 입주자 대표 포함)다. 행복한 아파트통장 가입과 함께 경남은행 ‘마니마니정기예금’에 신규 가입하거나 정기적금 납입 금액을 자동이체하면 우대금리 0.05%포인트가 추가 제공된다.
정순욱 경남은행 마케팅기획부장은 “이 통장을 통해 한국의 대표적인 주거공간인 아파트가 발전하고 입주민 간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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