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같은 매력의 소유자, 공태광 역으로 열연중인 육성재가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가슴마저 아릿하게 만들었다.
5일 방송된 4회에서는 극중 태광(육성재 분)이 세상을 향한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가게 된 과거의 사연이 밝혀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살 생일에 목격한 엄마 아빠의 부부 싸움은 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됐다. 무엇보다 태광이 태어난 것도 실수였고 그로인해 ‘벌받고 있다’고 말하는 아빠 공재호(전노민 분)의 모습은 부자관계의 뿌리 깊은 갈등의 이유임을 직감케 했다.
때문에 자신의 상처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채 자란 태광은 슬플 땐 되려 크게 웃는 모습들로 보는 이들을 먹먹케 했다. 특히, 자신의 가정사를 들먹이는 기태(박두식 분)에게 주먹을 휘두르며 분노를 터트리거나 아버지에게 뺨을 맞고 눈물을 삼키는 장면들은 육성재의 섬세한 감정 열연으로 극중 상황에 더욱 몰입할 수 있었다는 평.
이처럼 볼수록 궁금하고 끌리는 육성재표 공태광은 ‘후아유-학교2015’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이끌어나가는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다. 특히 공태광 캐릭터의 날카롭고도 서툰 감 ㅌ굼?자연스레 극에 녹여낸 육성재의 연기력은 그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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