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에 박차

입력 2015-05-06 10:06  

<p>경상북도가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p>

<p>경상북도는 올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열흘간 개최되는 2015경북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경기장 및 선수촌 주변의 도로와 건물, 재래시장 등에 대한 대대적인 환경정비사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p>

<p>이와 관련해 올해 1차 추경에 3개시군, 9개 환경정비사업에 21억여원(도비 10.7억원, 시군비 10.7억원)의 예산도 확보했다.</p>

<p>이에 따라,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문경시, 영천시, 예천군 등지에서 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고, 깨끗한 도시의 면모를 갖춘 상태에서 대회 참가 선수 및 방문객들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p>

<p>특히, 경상북도 내에 근무하는 군 장병들도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방문객 등을 맞이하기 위한 환경개선작업에 동참하기로 했다.</p>

<p>군 장병들은 월1회 국토청결대작전을 실시하는데, 이 작전과 연계해 경기장, 선수촌, 선수단 이동코스 등의 주변 쓰레기 제거, 배수로 청소 등을 실시해 쾌적한 대회 환경 만들기에 함께 한다.</p>

<p>한편, 그동안 언론에서 논란이 되었던 세계군인체육대회 예산도 해결국면에 들어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4월 21일 행사에 필요한국비 출연금 전액을 국방부에 내려 보냈다.</p>

<p>경상북도와 문경시 등 자치단체에서는 지방비 출연금 외에도 △환경정비사업 △대회 홍보비 △선수촌 건립비 등에 관련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p>

<p>체육진흥기금 200억원에 대해서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지난 4월 3일 대회 조직위 운영비로 사용하도록 승인했다. 이로써 조직위 차원에서는 대회를 준비하는데 자금난을 크게 해소하게 됐다.</p>

<p>또한, 조직위에서는 자체 사업비 100억원을 편성해 문경 선수촌 건립비로 사용하도록 4월 24일 최종 확정했다.</p>

<p>선수촌 건립과 관련해 문경시는 4월 13일 (주)두성특장차와 1천 300명을 수용 가능한 350대의 카라반 임대 공급계약을 맺었다.</p>

<p>카라반 이동주택은 4인 1실 일반 선수용 300대와 3인 1실 장애인용 50대가 각각 확보됐는데, 이는 36㎡ 규모에 냉난방시설 등을 갖추고 있어 세계군인체육대회위원회의 국제대회 규격을 모두 충족하는 것이다.</p>

<p>그 밖에도 문경시 신기동 제2일반산업단지 내에 들어서는 선수촌에는 △200명 수용 규모의 본부동과 △휴게시설 등 각종 편의시설이 입주하는 기능동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선수촌 건립에는 총 160억원 규모의 사업비가 소요될 예정인데, 100억원은 조직위 자체 사업비로 나머지 60억원은 문경시에서 부담하기로 했다.</p>

<p>세계군인체육대회 개최지 자치단체 지원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주낙영 도 행정부지사는"대회 장소가 문경시 등 중소도시들로 구성되어 경기장 주변 환경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전 세계 110여개국 1만명 정도의 선수 및 임원들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행사이니만큼 환경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대내외적으로 경상북도의 이미지를 제고하는 한편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p>



한경닷컴 문화레저팀 이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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