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유창식-KIA 임준섭 등 3대4 대형 트레이드 단행

입력 2015-05-06 10:27  


한화와 KIA가 유창식, 임준섭 등이 포함된 4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6일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유창식(23)과 김광수(34), 오준혁(23)·노수광(25)을 KIA 타이거즈에 내어주고 임준섭(26), 박성호(29), 이종환(29)을 받는 3대 4 트레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일 최종결정이 난 트레이드 논의는 4월 28∼30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3연전 중 김성근(73) 한화 감독과 김기태(46) KIA 감독이 만나면서 트레이드 논의가 시작됐다.

올 시즌 리그 3번째 트레이드로 핵심은 유창식과 임준섭, 박성호다.

유창식은 2011년 1차지명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망주다.당시 한화는 역대 KBO리그 두 번째 고액 계약금인 7억원을 안기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유창식은 107경기에 등판해 16승 27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했다.

올해 한화에 부임한 김성근 감독도 유창식에 대한 기대가 컸지만 최근 부진한 모습에 아쉬움을 드러냈으며 결국 한화는 아쉬움을 안고 과감하게 유창식을 트레이드 시장에 내놨다.

이에 김기태 KIA 감독이 곧바로 반응을 보였으며 유창식의 가능성을 크게 봤다. 분위기만 바꾸면 충분히 반등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김성근 감독?임준섭과 박성호를 눈여겨봤다. 임준섭은 2012년 2차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KIA에 입단했다.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군 무대 81경기 10승 19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했다.

197㎝의 장신 투수 박성호는 2009년 한화에 입단했지만 2010년 트레이드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투수를 중심으로 시작된 트레이드는 야수로 확대됐다. 한화는 이종환을 발견했으며 KIA는 한화의 젊은 외야수 오준혁·노수광을 원했다.

이렇게 7명이 유니폼을 바꿔입는 대형 트레이드가 최종적으로 성사됐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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