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지성 부회장, 매일 이 회장 상태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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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수요 사장단회의 후 브리핑에서 이 같이 말하며 "언론에 최근 보도된 내용에 크게 틀린 것이 없다"고 확인했다.
이 회장의 신체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년간 규칙적으로 영양을 섭취하고, 주변의 도움으로 휠체어에 앉아 꾸준히 재활 운동을 할 정도로 회복됐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다만 의식은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눈을 뜬 상태에서 주변 자극에 조금씩 반응하고 있다. 평소 익숙한 생활 환경이 의식을 되찾는데 도움을 준다는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병실에 이 회장이 좋아했던 영화나 야구 등 스포츠 경기를 틀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 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 자택으로 옮겨 안정을 취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다만 아직은 병원에서 재활 치료를 하는게 회복에 더 좋다는 의료진 조언에 따라 1년째 병실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 회장에 대한 간호는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전담하고 있다.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경영기획담당 사장,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가족 및 최고경영진 일부만 이 회장을 면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 부회장은 지난해 이 회장이 쓰러진 이후 거의 매일 병원을 들러 치료 상황을 챙기고 있다. 이 팀장은 "최 부회장이 요즘도 매일 병원에 들르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mean_R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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