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18일만 660선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워 2100선 아래로 밀려났다. 그리스발(發)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차익 실현 욕구가 거세진 것으로 풀이된다.
6일 낮 2시19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02포인트(1.60%) 내린 2098.21을 나타냈다.
이날 기관의 매도 공세에 2120선에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돌아선 이후 낙폭을 키워 2100선까지 밀려났다. 오후 들어 기관 매도 공세가 더욱 강해지면서 13일 만에 2100선마저 붕괴됐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108억원 어치를 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68억원, 462억원 어치를 매수했다. 프로그램으로는 748억6000만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8.37%)과 운수창고(-3.18%), 전기전자(-2.98%) 의 내림세가 두드러진다. 철강금속(0.56%)과 보험(0.20%) 정도만 소폭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3.14% 떨어진 135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 갤럭시S6의 판매량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유의형 동부증권 연구원은 "갤럭시S6에 淪?시장 기대가 좀 더 낮아져야 한다"면서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도 3% 넘게 빠졌고 삼성전자 우선주는 5% 이상 급락했다. 삼성SDS는 보호예수 해제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주주의 지분 매각 가능성에 4% 가까이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가짜 백수오' 파동 여파가 가라앉지 않으며 18일 만에 670선 아래로 밀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7억원, 280억원 어치를 매도한 탓에 현재 전 거래일보다 1.95% 하하락한 664.66을 나타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날도 하한가를 이어갔다. 매도 잔량은 여전히 598만 여주에 달한다. 지난 4일 회사 분할 후 재상장한 메가스터디교육은 첫날 하한가에 이어 또 다시 12% 넘게 급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2%) 오른 10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권민경 한경닷컴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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