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OECD가 펴낸 ‘2015 임금 과세’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력평가(PPP) 기준을 적용한 한국 근로자의 세전 평균 임금은 4만6664달러로 집계됐다. 13위 일본(4만6884달러)보다는 적지만 15위 스웨덴(4만6379달러)보다는 많았다. OECD 평균은 4만770달러였다. 지난해 한국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를 넘지 못했지만 구매력 기준으로 4만달러를 훌쩍 넘은 것은 상대적으로 한국의 물가수준이 낮거나 통화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한국 근로자의 세후 소득은 4만421달러로 OECD 국가 중 여섯 번째로 많았다. 한국의 세후 소득 순위가 세전 임금 순위보다 크게 앞선 것은 총임금 대비 소득세 비율이 5%로, 칠레(0%) 다음으로 낮기 때문이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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