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치 올리는 투명경영] "함께 더 큰 가치 창출" LS파트너십 철학 선포

입력 2015-05-07 07:01  

LS그룹


[ 정지은 기자 ]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에서 계열 분리된 이후 기업 규모 및 계열사 수를 늘리는 과정에서 투명 경영을 실천하는 데 힘써왔다.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책임 경영 체제를 확립하는 과정에서 투명 경영이라는 기본 철학만큼은 지켜야 한다는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그 결과 2008년 7월 기존 LS전선을 존속법인인 지주회사 (주)LS와 신설법인인 사업자회사 LS전선(주), LS엠트론(주)로 각각 분할하며 선진형 지배구조인 지주회사 체제로 원활하게 전환했다. 이를 통해 (주)LS는 LS전선,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LS글로벌 등 주요 자회사의 지분을 소유하며 기업 투명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는 한편 경영성과 창출을 극대화해 LS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

초대 LS그룹 회장직을 맡은 구자홍 회장은 그룹 차원의 경영 포트폴리오를 구축, 신사업 투자 및 인수합병(M&A) 등을 진두지휘하며 LS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었다. 당시 구 초대회장은 독자적인 성장엔 한계가 있으며 국내외 기업과?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2011년 ‘함께하여 더 큰 가치를 창출한다’는 의미의 LS파트너십을 경영철학으로 선포했다.

구 초대회장은 2012년 11월 그룹 회장을 맡은 지 10년 만에 현 그룹 회장인 구자열 회장에게 경영권을 승계했다. 당시 승계는 ‘아름다운 사촌 간 공동경영’이라며 재계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구 회장은 초대회장의 경영 철학을 계승해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LS 관계자는 “구 회장은 준법경영을 그룹의 가장 기본원칙으로 삼아 안전, 환경, 윤리 등 기본 지키기에 앞장서고 있다”며 “가까이는 고객, 주주, 협력회사부터 넓게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며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LS는 지난해 1월부터 그룹 차원의 준법경영 선포를 통해 준법경영 지수를 개발, 인사평가에 반영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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