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교 걸어서 1분거리…범박도서관 인접
[ 부천= 김하나 기자 ]분양가 상한제가 사실상 폐지되면서 수도권 보금자리지구에 공급되는 민간분양단지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수도권 보금자리지구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해제해서 조성하는 택지지구로 입지경쟁력이 높고 주거환경은 쾌적하다는 평가다. 때문에 건설사들은 물론 수요자들의 선호도도 높은 편이다.
보금자리지구는 기존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개발비용이 적게 드는 중소규모 지구를 활용한다는 것을 기본 맥락으로 삼고 있다. 또 공공분양이나 임대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고 민간 건설사들에게 할당된 택지는 적은 편이다. 보금자리지구에서 공급되는 민간 분양 아파트들은 그만큼 희소가치를 지닌다. 최근에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에 택지지구촉진법 폐지까지 맞물리면서 가치가 더욱 오르고 있다.
특히 보금자리지구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민간아파트는 더욱 인기가 높다. 2012년 강남보금자리지구 첫 민간아파트였던 ‘래미안 강남힐즈’의 경우 평균 3.58대 1, 최고 9.28대 1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해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나타냈다. 분양 당시 공급가는 3.3㎡당 2025만원이었지만 최근에는 2412만원 가량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전매제한이 상대적으로 짧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보금자리지구 내 주택은 보금자리 주택지구 관련법 개정으로 전매제한(7년→4년) 및 거주의무기간(5년→1년)이 단축됐다. 민간아파트는 절반으로 축소돼 전용 85㎡ 이하는 2년, 85㎡ 초과는 전매제한이 1년에 불과하다. 거주의무 기간마저 없어 환금성이 높다는 평가다.
부천옥길지구 제이드카운티 분양 관계자는 "민간 분양 아파트는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를 다는데다 평면, 커뮤니티 시설 등 품질도 뛰어나다"며 "건설사의 브랜드는 인지도로 이어져 높은 환금성과 시세로 이어진다"고 전했다.
부천 옥길지구는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옥길동, 계수동 일대 133만 여㎡ 규모로 조성되는 보금자리지구다. 9312가구가 예정됐다. 서울, 광명, 시흥 등 수도권과도 인접했다. 서울 구로구 항동지구까지 거리가 1km에 불과하다. 항동보금자리와 기존의 범박지구 등을 합하면 2만7000여가구의 단지들이 주변에 조성된다.
직선거리 3km 이내에 지하철 1호선 역곡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온수역이 있다. 역곡역은 촐퇴근 시간에 주요역만 서는 급행열차가 서는 역이다. 온수역은 1호선과 7호선의 환승이 가능한 역이다.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도심권과 가산디지털단지, 강남권 등으로 출퇴근할 수 있다.
서울까지 이어지는 서해안로(계수대로)와 인접해 도로를 통한 서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IC와 제2경인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국도 46호선도 인접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향후 교통망도 보강될 예정이다. 2016년 7월에 옥길로가 개통되면 역곡역까지의 접근성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소사~원시 복선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라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단지는 도보 1분 거리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가 있다. 범박도서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역곡역의 홈플러스, CGV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부천 옥길지구 내 이마트가 입점할 예정이라 생활편의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주민센터도 단지 바로 맞은 편에 들어설 계획이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부천시 원미구 중동 1155번지(부천시청 인근)에 마련되며 오는 8일 개관할 예정이다.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다. 1800-7029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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