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삼성 평택 반도체 공장, 경제 유발 효과는?

입력 2015-05-07 10:59   수정 2015-05-07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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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15조 6000억 대규모 투자…2017년 첫 생산 돌입 예정
41조 생산 유발…15만명 고용 창출 효과 예상
기흥-화성-평택 잇는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 김민성 기자 ] 세계 최대 규모인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단지 건설로 총 41조원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연간 고용창출 규모도 15만명으로 추산될만큼 경제 파급효과가 크다는게 정부와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7일 경기도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 산업단지에서 열린 단지 기공식에서 신규 반도체 시설이 불러올 산업·경제적 효과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평택에 2017년까지 총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역대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 1기를 건설한다. 단일 반도체 생산라인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은행의 생산유발·고용유발 계수 기준 산업연관표에 따르면 이번 투자로 41조원의 생산유발과 15만명의 고용창출 등 경제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소재 설비와 같은 전후방 산업 간 동반 발전도 기대된다.

인근에 다양한 협력사와 고객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기흥·화성에서 평택으로 이어지는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가 형성되는 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생산단지와 IT R&D 센터가 모여 있는 기흥·화성·수원과 디스플레이 생산 단지가 위치한 천안·아산 지역의 중심축으로 수도권과 충청권을 잇는 대형 IT 밸리를 구축하는데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평택=김민성 한경닷컴 기자 m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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