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100조클럽 ELS' 출시…"환헤지 없이 글로벌기업에 투자"

입력 2015-05-07 11:18  

[ 정현영 기자 ] 글로벌 초우량 기업에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ELS상품이 업계에선 처음으로 선보인다.

대신증권은 7일 지수형 달러투자 ELS상품에 이어 초우량 글로벌기업에 달러로 투자하는 '100조클럽 ELS 13호'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100조클럽 ELS 13호는 별도의 환 헤지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하는 종목형 ELS상품이다. 기초자산은 미국의 초우량 글로벌기업인 Oracle(오라클)과 Gilead Sciences(길리어드 사이언스)이다. 만기 3년짜리 원금 비보장형 상품으로, 노 녹인(Knock-in)상품이다. 달러로 직접 투자하기 때문에 달러 강세 시 원화투자에 비해 환 차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매 6개월마다 조기상환 평가일에 두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6, 12, 18, 24, 30개월), 60%(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4.6%의 수익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달러로 투자하는 지수형 ELS상품 밸런스ELS 795호와 796호를 판매한다.

만기가 187일인 Stability형 상품인 밸런스 ELS 795호는 S&P500 지수가 하루 동안 10%를 초과해 하락하지 않으면 연 2.8%의 수익을 제공한다. 796호는 S&P500, HSCEI, EURO STOXX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3년짜리 노 녹인(Knock-in)상품이다. 매 6개월마다 떡脩鑽?평가일에 세 기초자산의 종가가 모두 최초기준가격의 80%(6, 12, 18, 24, 30개월), 55%(만기평가일) 이상인 경우 연 3.3%의 수익을 제공한다.

최소 청약단위는 1000달러이며, 판매와 발행이 모두 8일 하루에 이뤄진다.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계좌에 입금한 후 상품에 가입하면 된다. 상품가입은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이성영 대신증권 리테일상품팀장은 “지수형 달러ELS 상품에 이어 글로벌 우량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S상품까지 달러투자상품 라인업을 강화시켰다”면서 “달러 강세 시 환 차익도 얻으면서 초우량기업의 안정성도 보유한 상품인 만큼 보유하고 있는 달러를 안정적으로 투자하는데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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