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진수 전 금감원 부원장보 자택 등 압수수색

입력 2015-05-07 15:18  

검찰이 경남기업 워크아웃 특혜 의혹과 관련해 7일 김진수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55)의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이날 오전 김 전 부원장보의 자택과 금감원 사무실 등 4∼5곳에 검사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관련 내부보고서와 개인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당시 주채권은행이었던 신한은행 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부원장보는 2013년 경남기업의 세 번째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기업금융구조개선국장으로 재직하면서 경남기업에 특혜를 주도록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 압력을 넣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감사원의 감사결과와 회계법인의 당시 실사자료 등을 넘겨받는 한편 김 전 부원장보와 최모 팀장 등 금감원 관계자들의 통신기록을 추적해 구체적 특혜 정황을 확인 중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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